피부과 시크릿: 리프팅과 스킨부스터의 모든 것 (2)
‘리프팅 시술’이란 말, 누구나 들어봤지만 정작 어떤 방식이 있는지, 그리고 그 차이가 뭔지는 막상 받으려 하면 헷갈리기 시작하죠.
안녕하세요!
‘피부과 시크릿’ 시리즈의 두 번째 글에서는 탄력 리프팅 시술의 다양한 방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1편에서는 피부 깊은 곳을 회복시키는 스킨 부스터를 다뤘다면, 이번 편에서는 피부를 ‘끌어올리는’ 기술적 접근에 집중해볼게요.
특히 요즘 많이 들어보셨을 고주파 리프팅, 초음파 리프팅이 대표적인데요— ‘같은 리프팅인데 왜 종류가 이렇게 많지?’ 싶을 정도로 용어도, 기계도 다양하죠.
이 글에서는 그런 혼란을 하나씩 풀어드릴게요.
“피부 처짐이 신경 쓰이긴 하는데, 내가 받을 건 뭘로 골라야 하지?” 그 고민에 분명한 힌트를 드릴 수 있을 거예요 :)
목차
리프팅 시술이란 무엇인가요?
언젠가부터 거울을 볼 때마다 턱선이 흐려지고, 팔자 주름이 깊어졌다는 생각… 드신 적 있나요?
피부는 나이 들면서 단지 ‘주름이 생기는 것’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내려앉는 것’이 문제예요.
그게 바로 피부 처짐, 그리고 리프팅이 필요한 이유죠.
리프팅 시술은 단순히 얼굴을 끌어올리는 시술이 아니에요.
정확히 말하자면, 처지고 약해진 피부 속 구조를 자극해 콜라겐과 탄력을 ‘다시 회복시키는’ 방식이에요.
리프팅 시술이 도달하고자 하는 피부 속 구조는 보통 두 군데입니다:
- 진피층: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만들어지는 곳. 피부의 탄력을 담당
- SMAS층: 피부 아래의 근막층으로, 얼굴 골격 위에 위치. 실제 ‘처짐’의 핵심 원인 부위
그렇기 때문에 리프팅 시술은 ‘피부 표면’을 손보는 화장품이나 필러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이에요.
겉이 아닌 속 구조를 바로잡아야 진짜 리프팅이 가능하거든요.
✔️ 리프팅 시술, 어떤 방식들이 있을까요?
- 고주파 리프팅: 진피층을 따뜻하게 자극해 콜라겐 생성 유도
- 초음파 리프팅: 고강도 초음파로 SMAS층까지 도달, 얼굴선 개선 효과
- 실리프팅, 레이저 리프팅: 보다 물리적이고 즉각적인 개선을 추구하는 방식
이 중에서도 고주파와 초음파 리프팅은 비교적 자연스럽고 부작용 부담이 적은 방식으로, 시술 초보자에게도 추천되는 방법이에요.
다음 섹션부터는 이 두 방식— 고주파 리프팅과 초음파 리프팅이 각각 어떤 원리로 작용하고, 내 피부에는 어떤 방식이 더 어울릴지 하나씩 비교해가며 정리해드릴게요 :)
고주파 리프팅의 원리와 특징
고주파 리프팅은 ‘열’을 활용한 리프팅 기술이에요.
정확히 말하면, 고주파(RF, Radio Frequency) 에너지를 피부 속에 전달해 진피층을 자극하고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방식이죠.
콜라겐은 우리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핵심 성분인데요, 나이가 들수록 이 콜라겐은 감소하고, 느슨해지면서 피부가 탄력을 잃고 점점 아래로 내려앉게 돼요.
고주파 리프팅은 이 콜라겐을 ‘다시 생성하게끔 자극’해서 피부를 안에서부터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거예요.
✔️ 어떻게 작용하나요?
- 고주파 에너지가 피부 속 깊은 진피층에 도달
- 열이 발생하며 섬유아세포(콜라겐 생성 세포)를 자극
- 콜라겐 리모델링 촉진 → 피부 밀도와 탄력 증가
- 수 주간에 걸쳐 서서히 피부가 당겨지고 탱탱해짐
구분 | 내용 |
---|---|
작용 깊이 | 진피층 중심 |
체감 느낌 | 따뜻한 열감, 약간의 따끔함 |
대표 장비 | 써마지, 엑셀리스, 뉴테라 등 |
시술 대상 | 처짐보다는 탄력 저하가 고민인 분 |
✔️ 이런 분들에게 특히 추천드려요
- 잔잔한 탄력 저하가 느껴지고 피부가 푸석할 때
- 피부가 얇고 예민해서 초음파 자극이 부담스러울 때
- 통증에 민감하고 비교적 편안한 시술을 원할 때
- 전체적인 피부톤 개선과 밀도 회복이 필요한 경우
고주파 리프팅은 "피부에 자극은 최소화하면서, 효과는 서서히 누적되는 방식"이에요.
즉각적 리프팅보다는 피부 바탕을 차근차근 강화하고 싶은 분들께 잘 맞는 선택입니다.
초음파 리프팅의 원리와 특징
초음파 리프팅은 HIFU (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즉 고강도 집속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에 정확하게 전달해 피부 아래 구조를 직접 리프팅하는 방식이에요.
특히 SMAS층(근막층)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리프팅과 큰 차별점을 갖고 있죠.
SMAS층은 얼굴 처짐의 핵심 원인 부위예요.
우리 얼굴 골격을 감싸고 있는 근막 조직인데, 이게 느슨해지면 턱선이 무너지고, 볼살이 아래로 쳐지게 되죠.
초음파 리프팅은 이 SMAS층에 직접 자극을 줘 조직을 수축시키고, 처진 부위를 위로 당겨주는 효과를 줍니다.
✔️ 어떻게 작용하나요?
- 고강도 초음파가 피부 표면을 통과해 SMAS층에 집중 도달
- 점 형태로 고온을 발생시켜 조직 수축 유도
- 처진 근막 조직을 끌어당기고, 리프팅 효과 유도
- 콜라겐 생성도 동시에 유도 → 탄력 개선 복합 작용
구분 | 내용 |
---|---|
작용 부위 | 진피층 + SMAS층 |
대표 장비 | 울쎄라, 슈링크, 더블로 등 |
체감 느낌 | 순간적인 콕콕 찌르는 자극감 |
주요 효과 | 볼살, 이중턱, 턱선 리프팅, 윤곽 개선 |
✔️ 이런 분들에게 특히 잘 맞아요
- 볼살이 처져 얼굴이 둥글어 보이는 분
- 턱선이 무너지고 이중턱이 고민일 때
- 리프팅 효과를 단기간에 체감하고 싶은 분
- 지방층보다 구조적인 ‘뼈 위 피부’가 문제일 때
다만 초음파 리프팅은 통증 강도나 자극감이 비교적 높은 편이에요.
그래서 마취크림이나 마취 주사를 함께 쓰는 경우가 많고, 통증에 민감하다면 시술 전에 꼭 상담을 통해 조율하는 게 좋아요.
결론적으로, 초음파 리프팅은 '리프팅에 목적이 분명한 분'에게 적합한 시술이에요.
피부가 탄력을 잃기 시작했다면, 이제 구조적으로 끌어올릴 타이밍일지도 몰라요 :)
고주파 vs 초음파, 어떤 차이가 있을까?
고주파 리프팅과 초음파 리프팅은 모두 비절개, 비수술적 방식의 피부 시술이지만 작용하는 층도 다르고, 목적도, 체감도 꽤나 다릅니다.
‘탄력을 채우느냐’, ‘형태를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두 기술이 나뉘기 때문이죠.
아래 표는 그 차이를 가장 간단하게 정리한 비교표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어떤 리프팅이 내 피부와 고민에 맞는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하는 거예요.
항목 | 고주파 리프팅 | 초음파 리프팅 |
---|---|---|
작용 에너지 | 고주파 열 에너지 |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
작용 부위 | 진피층 | SMAS층 + 진피층 |
대표 장비 | 써마지, 엑셀리스 | 울쎄라, 슈링크, 더블로 |
주요 효과 | 콜라겐 증가, 피부 밀도 상승 | 윤곽 리프팅, 얼굴선 정리 |
시술 체감 | 따뜻한 열감, 비교적 편안함 | 강한 자극감, 순간적인 찌릿함 |
적합 대상 | 피부가 얇고 민감한 경우 | 볼살, 이중턱 등 구조적 처짐 |
간단히 정리하면, 고주파 리프팅은 피부의 ‘결과 밀도’를, 초음파 리프팅은 ‘윤곽과 처짐’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요.
둘 다 리프팅이지만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피부 안에서 작동하는 깊이와 효과의 방향성이 다르다고 보면 됩니다.
✔️ 이런 경우엔 이렇게 선택해보세요
- 피부결이 늘어지고 푸석하다면 → 고주파 리프팅
- 턱선이 무너지고 이중턱이 생겼다면 → 초음파 리프팅
- 시술 경험이 처음이고 자극이 걱정된다면 → 고주파부터 시작
- 빠른 리프팅 효과를 원하고 통증에 비교적 강하다면 → 초음파로 집중
- 전체적인 탄력 + 윤곽 개선을 동시에 원한다면 → 병행 시술 고려
시술이라는 건 결국, 내 피부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내가 바라는 변화가 무엇인지 그걸 먼저 정리하고 나서 선택해야 만족도가 높아요.
기술은 많지만, 기준은 결국 '나'입니다.
내 피부에 맞는 리프팅 선택 기준
리프팅 시술은 기계 스펙보다 내 피부에 맞느냐가 훨씬 중요해요.
겉으로 보이는 탄력 문제뿐 아니라, 피부 두께, 민감도, 나이, 시술 경험, 원하는 변화 정도까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만족도가 높아지거든요.
✔️ 피부 타입별 맞춤 선택 가이드
- 피부가 얇고 예민한 편이라면: 고주파 리프팅이 더 부드럽고 자극이 적어 안정적이에요. 열감 위주로 작용하므로 피부 장벽이 약한 분에게 적합해요.
- 볼살·턱살이 무겁고 윤곽이 무너졌다: 초음파 리프팅처럼 SMAS층을 직접 자극하는 방식이 효과적이에요. 윤곽 리프팅이 필요한 경우 추천!
- 잔주름과 탄력 저하가 서서히 느껴진다면: 고주파 리프팅으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피부 ‘기초 체력’을 높이는 게 먼저입니다.
- 단기간에 확실한 리프팅을 원한다면: 초음파 리프팅이 조직 수축을 통해 비교적 빠른 효과를 줄 수 있어요.
✔️ 시술 경험, 통증 민감도도 중요한 기준이에요
- 시술 경험이 전혀 없다면: 비교적 체감이 부드러운 고주파 리프팅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통증에 민감한 편이라면: 초음파 리프팅은 순간 통증이 꽤 느껴질 수 있어요. 마취 여부와 기계 설정을 꼭 상담하세요.
- 반복 시술이 부담스럽다면: 초음파 리프팅은 6개월~1년 주기로 유지되므로 고주파보다 간격이 긴 편이에요.
리프팅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공식이 없어요.
그래서 더더욱 ‘나의 피부와 생활에 맞는 기준’을 찾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피부과 전문의 상담을 받을 때도, 이런 기준을 바탕으로 미리 방향을 정해두면 훨씬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
시술 전 꼭 알아야 할 현실적인 기대치
리프팅 시술을 고민하면서 가장 많이 생기는 오해가 하나 있어요.
‘한 번 받으면 얼굴이 확 바뀐다’는 기대감.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드라마틱하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아요.
리프팅은 ‘변화’보다 ‘회복’에 가까운 시술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시술 전에는 아래와 같은 현실적인 기준을 미리 알고 시작하면 불필요한 실망 없이, 오히려 더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 즉각적인 드라마틱 변화는 기대하지 말기: 대부분의 리프팅 효과는 2~4주 이후 서서히 나타나요. 조직이 회복되면서 조금씩 올라오죠.
- 효과는 ‘영구적’이 아니라 ‘유지형’: 리프팅은 노화를 막는 게 아니라, 속도를 늦추는 시술이에요. 보통 6개월~1년 사이에 점진적 유지 관리를 권장해요.
- 피부 관리 병행이 중요: 자외선 차단, 수분 공급, 수면, 영양 상태도 결과에 큰 영향을 줘요. 시술 후 사후 관리가 절반입니다.
- 개인차가 큽니다: 피부 두께, 콜라겐 반응도, 나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효과의 지속력과 강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래요.
리프팅 시술은 ‘정지 버튼’이 아니라 ‘슬로우 버튼’입니다.
노화를 막을 순 없지만, 확실히 그 속도를 늦출 수 있어요.
시술 자체보다 더 중요한 건 지금 내 피부에 진심을 담아 관심을 가지는 마음이에요.
그 마음이 리프팅의 진짜 효과를 만들기 시작하거든요 :)
리프팅 시술, 어렵게만 느껴졌던 분들도 이제는 조금 더 ‘내 피부에 어떤 게 맞을지’ 감이 오셨을 거라 생각해요.
모든 시술은 화려한 광고보다 현실적인 기대와 선택 기준이 먼저예요.
피부를 끌어올리는 건 기계가 해줄 수 있지만, 그 시기를 판단하고 관리하는 건 결국 내 몫이니까요 :)
다음 편에서는 리프팅 시술이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한 민감성 피부용 ‘홈케어 리프팅 루틴’을 소개해볼 거예요.
시술 없이도 탄력을 조금씩 쌓아올릴 수 있는 방법들, 아주 현실적으로 알려드릴게요.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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